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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자료/영어교육뉴스

재미있는 영어 동화책, 어휘ㆍ표현력도`쑥쑥`

by Tony Park English 2008. 1. 10.
재미있는 영어 동화책, 어휘ㆍ표현력도`쑥쑥`

내년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딸을 둔 최유희 씨(36ㆍ서울 신사동). 그는 요즘 영어동화 효과를 실감하고 있다. 딸 지윤이가 영어 동화책 읽기에 재미를 붙이면서 어휘력과 표현력이 눈에 띄에 늘었기 때문이다.

최씨는 "1년 전부터 틈틈이 영어동화책을 직접 읽어주거나 테이프(오디오북)를 들려줬는데 아이가 자연스럽게 영어 리듬을 체득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순수 국내파로 여중생 최초 토익 만점(990점)을 받아 화제가 됐던 최정연 씨(15).그 역시 어머니가 영어동화책을 읽어준 것을 계기로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영어에 자신감을 가졌다고 밝힌 바 있다.

영어동화책이 인기다. 읽기 붐이 불면서 동화책도 진화하고 있다.

직접 읽어주는 부모들을 위한 가이드북까지 수록돼 있어 영어교육에 관심이 높은 학부모들 눈길을 끌고 있다.

교육출판전문기업 천재교육(www.chunjae.co.kr)은 지난달 유아ㆍ초등 영어 리딩북 '위드리더스(With Readers)'를 선보였다.

이야기책과 오디오북으로 구성된 이 책은 새로운 언어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이 영어와 쉽게 친해지도록 다채로운 소재와 그림을 담고 있는 게 특징이다.

김소희 천재교육 아동도서개발부 팀장은 "다양한 소재와 각기 다른 표현을 지루하지 않게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말했다.

오디오북도 세 가지 버전으로 녹음했다.

성우들이 연기하는 드라마 버전, 한 문장씩 또박또박 읽는 버전, 보통 속도로 읽는 버전 등이다. 같은 내용을 다양한 형태로 반복해 들으면 자연스럽게 영어를 체득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 영어에 자신이 없는 학부모도 쉽게 자녀 학습을 도와줄 수 있도록 중요 단어와 해석을 담은 가이드북도 제공한다.

어린이 교육 전문기업 프뢰벨(www.froebel.co.kr)의 '마더구즈(Mother Goose) 시리즈'는 영어 동요로 유명하다.

이 시리즈는 오래 전부터 내려오는 구전 동요를 토대로 제작해 다른 나라 문화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노래에 맞춰 율동할 수 있는 비디오와 그림 단어 카드도 수록해 오감을 통해 배울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 부모가 동화책을 직접 읽어주는 수고 없이 아이와 함께 노래를 부르면서 정서적인 교감도 나눌 수 있다. 아이 수준에 맞춰 레벨이 나뉜 동화책도 있다. 삼성출판사(www.samsungbooks.com)의 '그림책으로 영어 시작' 전집은 총 4단계로 구성됐다. 단어와 문장 구성 수준에 따라 난이도가 구분된다.

특히 이 책에는 책 그림과 내용을 그대로 옮겨놓은 벽그림이 함께 포함돼 있어 아이가 벽그림에 스티커를 붙이면서 동화책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박준모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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