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
-
송인(送人) -鄭知常
송인(送人) 정지상(鄭知常) 雨歇長堤草色多(우헐장제초색다) 비 갠 긴 둑에 풀빛이 진한데, 送君南浦動悲歌(송군남포동비가) 남포에 임 보내니 노랫가락 구슬퍼라. 大洞江水何時盡(대동강수하시진) 대동강 물은 어느 때나 마를 건가? 別淚年年添綠波(별루년년첨록파) 해마다 푸른 물결 위에 이별의 눈물만 더하네. 정지상의 은 『동문선(東文選)』등에 실려 전하는 우리나라 한시 중 송별시(送別詩)의 백미로 일컬어진다. 이 시는 이별을 제재로 한 한시의 걸작이며, 중국 왕유의 시 와 함께 이별시의 압권으로 평가되고 있다. 기구에서는 비내린 뒤 강변정경을 그리고 있다. 비극적 정서를 자아냈던 비도 그치고 강 언덕 긴 둑에 한결 짙어진 풀빛은 지속될 한의 길이를 상징하고 있다. 승구의 슬픈노래는 이 시의 주제이기도 하고, 효..
2009.11.07
-
당송팔대가 [唐宋八大家]
중국 당나라의 한유(韓愈)·유종원(柳宗元), 송나라의 구양수(歐陽修)·소순(蘇洵)·소식(蘇軾)·소철(蘇轍)·증공(曾鞏)·왕안석(王安石) 등 8명의 산문작가의 총칭. 한유·유종원은 육조 이후 산문의 내용이 공소(空疎)하며 화려한 사륙변려체(四六騈驪體)의 문장인 데 대하여, 진한(秦漢) 이전의 고문으로 돌아가, 유교적 정신을 바탕으로 간결하며 뜻의 전달을 지향하는 새로운 산문운동을 전개하였다. 이것이 이른바 고문운동(古文運動)이다. 이 운동은 획기적인 성과를 거두었지만 두 사람이 죽은 후에는 점차 기세가 약해졌다. 그것은 새로운 표현과 착상의 연구가 뜻의 전달성을 희박하게 하였고, 또한 도덕지향(道德指向)의 면이 지나치게 강조되어 도학 냄새가 짙은 것이 원인이었으며, 그 반동으로 당나라 말기에서 5대에 걸쳐..
2009.09.25
-
영어 학문분야 이름
anatomy 해부학 anthropology 인류학 archaeology 고고학 architecture 건축학 art history 미술사 astronomy 천문학 biology 생물학 botany 식물학 chemistry 화학 civil engineering 토목공학 earth science 지구과학 ecology 생태학 econometrics 계량경제학 economics 경제학 electric engineering 전기공학 engineering 공학 entomology 곤충학 environmental science 환경과학 film 영화 fine art 미술사 genetic engineering 유전공학 geognosy 지구구조학 geology 지질학 geometry 기하학 health science..
2009.03.27
-
어머니가 그리운 노래 - 타박네
타박네 타박타박 타박네야 너 어드메 울며 가니 우리 엄마 무덤가에 젖 먹으러 찾아간다 물이 깊어 못 간단다 물 깊으면 헤엄치지 산이 높아 못 간단다 산높으면 기어 가지 명태줄라 명태싫다 가지줄라 가지싫다 우리엄마 젖을 다오 우리엄마 젖을 다오 우리 엄마 무덤가에 기어 기어 와서 보니 빛깔 좋고 탐스러운 개똥 참외 열렸길래 두 손으로 따서 들고 정신 없이 먹어보니 우리 엄마 살아생전 내게 주던 젖 맛일세 명태줄라 명태싫다 가지줄라 가지싫다 우리엄마 젖을 다오 우리엄마 젖을 다오 엄마 무덤 바라보며 울며울며 집에오니 따스하던 그 방안은 싸늘하게 식었는데 우리 엄마 나를 안고 재워주던 이불속엔 엄마모습 보이지않고 눈물자욱 남아있네 명태 줄라 명태싫다 가지 줄라 가지싫다 우리 엄마 젖을 다오 우리 엄마 젖을 다오
2009.07.02
-
권학시(勸學詩)
진(晉) 나라의 전원시인 도연명(陶淵明)의 권학시(勸學詩) 다. 盛年不重來하니, 一日難再晨이라. 及時當勉勵하니, 歲月不待人이라. 한창 시절은 거듭 오지 않으니, 하루는 두 번 새기 어렵다. 때에 미쳐 힘써야 하니, 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는다. ◎ 偶成(우연히 이름) - 朱熹 - 少年易老學難成하니, 一寸光陰不可輕이라. 未覺池塘春草夢한대 階前吾葉已秋聲이라. 소년은 늙기가 쉽고 학문은 이루기가 어려우니, 짤막한 시간이라도 가벼이 여기지 말지니라. 못가에 돋아난 봄 풀의 꿈을 아직 깨닫지도 못 하였는데, 뜰 앞의 오동잎은 벌써 가을 소리로구나. ◎ 勸學文 - 朱熹 - 勿謂今日不學而有來日 勿謂今年不學而有來年 日月逝矣 歲不我延 嗚呼老矣 是誰之愆 오늘 배우지 아니하여도 내일이 있다고 말하지 말며, 금년 배우지 아..
2009.11.09